유산균으로 발효한 ‘펩톤’…부작용 줄인 탈모·발모 신소재 국내 특허

2017-09-12

탈모 억제 및 발모 촉진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펩톤 발효물이 중심이 된 기능성 조성물이 국내 특허(등록번호 10-1779480호)로 등록됐다. 이 조성물은 모유두세포 및 모모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여 모발 생성을 촉진하고, 탈모 원인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화장료로 구성되어 있다.

부작용 위험이 있던 기존 탈모 치료제(미녹시딜, 피나스테라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천연물 기반의 안전성과 객관적인 효능을 갖춘 신소재로 평가된다.

이 조성물의 핵심 성분은 대두펩톤 발효물이다. 발효 과정을 거친 펩톤 발효물은 중량평균분자량 200~500 Da의 저분자 펩타이드(디펩타이드, 트리펩타이드, 테트라펩타이드 등)를 포함하게 되는데, 이러한 저분자화는 경피 및 경구 흡수율을 높여 생물학적 활성을 극대화하는 기반이 된다.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 효능은 모발 성장의 중추 세포인 모모세포와 모유두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세포 시험 결과, 대두펩톤 발효물은 발효를 거치지 않은 대두펩톤이나 펩톤이 제외된 유산균 배양액과 비교하여 모모세포와 모유두세포의 증식률을 대조군 대비 최대 140% 이상 촉진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이 효과는 펩톤이 유산균에 의해 발효되어 분자량이 변화된 펩톤 발효물 자체에 의한 것임이 확인되었다.

본 조성물은 탈모의 예방, 치료, 또는 발모 촉진용 약제학적 조성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제형은 모발 영양화장수, 스칼프 트리트먼트, 헤어 토닉, 헤어 샴푸, 헤어 린스, 앰플 등의 외용제 형태 뿐만 아니라, 정제, 캅셀제, 분말제, 과립제, 액상제, 환제 등의 경구 투여용 건강보조식품 및 식품첨가물로도 활용될 수 있어,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이너 뷰티(Inner Beauty)와 아웃터케어(Outer Care)를 통합하는 탈모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는 탈모 증상이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 유래 생리활성 조성물 기반의 경쟁력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고기능 탈모 케어 및 두피 치료 화장품 시장의 핵심 소재로 기대를 모은다.

  • 특허등록번호 : 10-1779480
  • 특허명칭(국문) : 펩톤발효물을 포함하는 탈모의 예방, 치료,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및 이의 제형
  • 특허명칭(영문) : composition for prevention or treatment of depilation or improvement of hair growth having fermented peptone, and formulation having the same